제주관광공사, ‘2017 제1회 에코파티’ 개최

입력 2017-05-10 14:09
봄 햇살이 쏟아지는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난대식물과 산림욕을 경험할 수 있는 트레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는 13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숲길 방문객지원센터에서 ‘2017 제1회 에코파티’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파티는 지역주민의 주도하에 관광객들을 생태관광지와 주변 마을로 초대해 다양한 치유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생태·문화 이벤트다.

 ‘머체왓’은 돌이 많은 밭을 뜻한다. ‘머체왓숲길’에는 편백나무가 빽빽이 심어져 있고, 삼나무숲·참꽃나무 군락지가 하천을 따라 펼쳐져 있다. 

 2012년 행정안전부 주관 ‘우리 마을 녹색길'로 선정된 이후 특색 있는 도보여행 코스로 인기를 얻으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파티에서는 제주청정 고사리 꺽기, 심신 치유에 탁월한 족욕과 찜질, 소원 빌기 행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로컬푸드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흑돼지 보쌈과 한방약차도 제공된다. 총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한된 인원으로 친환경 체험프로그램과 트래킹, 로컬푸드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축제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