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초등학교서 휴대용 선풍기 폭발해 13명 부상

입력 2017-05-10 14:05
10일 오전 11시 14분께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휴대용 선풍기 배터리가 폭발해 13명이 다쳤다.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여학생 3명이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었고 1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어지러움증을 호소, 고양시와 파주시 3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치료를 마치고 학교로 복귀해 정상수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 학생이 가지고 온 중국산 휴대용 선풍기 배터리에서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피해 학부모들과 논의해 해당 제품을 생산한 업체를 대상으로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