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총리 내정' 이낙연 지사 상경, 청와대로

입력 2017-05-10 11:43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전남지사가 10일 오전 KTX를 타고 서울 용산역에 도착해 플랫폼을 빠져나오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전남지사가 10일 급거 상경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광주 송정역에서 KTX편으로 상경한 이 지사는 곧바로 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총리 인사 기준으로 ‘국민 통합형’ ‘비영남 출신’을 강조해 왔다.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 된 상황에서 거대 야당의 협조를 얻지 못할 경우 새 정부는 초반부터 어려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사를 초대 총리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전남지사가 10일 오전 KTX를 타고 서울 용산역에 도착해 플랫폼을 빠져나오고 있다. 뉴시스

이 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지사는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4선 의원을 지냈으며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당선됐다. 만약 총리에 오르면 지사직은 사퇴해야 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