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기습적인 '볼 뽀뽀'를 선사해 화제가 된 안희정 충남지사가 '볼 뽀뽀' 감행 소감을 SNS에 남겼다. 안희정 지사는 10일 오전 트위터에 "이불킥 ㅎㅎ.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입니다. 모든 분들께 '함께 가자'고 말합시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민주주의!"라는 글을 올렸다. '이불킥'은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가 생각 나 창피할 때 쓰는 인터넷 은어다.
안 지사는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당선 축하행사에서 문 대통령 볼에 기습적인 뽀뽀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5년 동안 꾸준히 지지해 달라. 오늘의 이 기쁨과 우리의 이 정권이 5년, 10년, 20년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가 어떻게 함께 지키느냐에 달려 있다. 함께 지키자. 그리고 다시 한 번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