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야당 지도부와 만나 국민 대통합을 위한 국정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대표와 만나 국정 협조를 당부한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나머지 당 대표는 국회 대표실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회의장과도 5당 대표 면담 전 회동한다.
문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당선인을 확정함에 따라 오전 8시9분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2년 5월 8일 밤 12시까지다.
문 대통령은 안보 챙기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당선인으로 확정된 직후인 오전 8시10분께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전화 보고를 받고 “우리 군을 믿는다”며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서울 서대문구 사저에서 주민환송행사에 참석한 뒤 오전 10시10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