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나선 문 대통령 국회로, 야당 대표부터 만난다

입력 2017-05-10 10:20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서며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우리 대통령 문재인' 문구가 적힌 액자를 받으며 한 어린이의 뽀뽀를 받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야당 지도부와 만나 국민 대통합을 위한 국정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대표와 만나 국정 협조를 당부한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나머지 당 대표는 국회 대표실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회의장과도 5당 대표 면담 전 회동한다.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서 현충원으로 향하는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행렬이 지나가자 배웅을 마친 시민들이 줄이어 내려오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당선인을 확정함에 따라 오전 8시9분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2년 5월 8일 밤 12시까지다.

문 대통령은 안보 챙기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당선인으로 확정된 직후인 오전 8시10분께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전화 보고를 받고 “우리 군을 믿는다”며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어 서울 서대문구 사저에서 주민환송행사에 참석한 뒤 오전 10시10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