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사진)가 10일 메시지를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한장총은 “문 대통령이 당선 결정 후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피력한 것을 환영한다”며 “북핵문제, 힘의 국제관계에서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국정농단, 대통령탄핵 등으로 인해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분열된 국론을 통합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선 “성급한 관련법 제정으로 인해 다수의 국민들이 역차별 받는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신중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장총은 제19대 대통령 당선 결과를 하나님의 섭리로 수용하며 새로운 대통령이 국정을 잘 수행하도록 적극 협력하고 기도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하여
2017년 5월 9일에 치루어진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 동안 국정농단과 대통령탄핵으로 인하여 상처받고 실망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여 선거 중에 제시한 공약대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위해 힘써주기를 당부합니다. 당선 결정 후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피력한 것을 환영하며 북핵문제, 힘의 국제관계에서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힘은 우리 국민이며 국민을 먼저 존중함으로 대통합의 큰 역사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정의롭고 건강한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인구 감소, 인구절벽은 국가에서 해결하여야 할 과제입니다. 미래를 여는 대통령이 되어야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신중을 기하여 주십시오. 동성애, 종교, 이념 등에 관련하여 차별 받아서는 안 됩니다. 동시에 이와 관련하여 성급한 관련법 제정으로 다수의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에 대하여 역차별 받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에서는 제19대 대통령 당선 결과를 하나님의 섭리로 수용하며 새로운 대통령이 산적한 국정을 잘 수행하여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히며 부강시키는 역사가 되는 데에 적극 협력하고 기도로 도울 것입니다.
2017년 5월 10일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채영남목사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