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9대 대통령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임기는 2022년 5월 8일 밤 12시까지다.
김용덕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전 8시9분 “중앙선관위는 공직선거법 187조 제1항에 따라 유효투표 중 다수를 얻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표 한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당선인 확정 공표에 이어 문 대통령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당선증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문 대통령 대신해 수령했다.
문 대통령은 당선인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첫 일정으로 서울시 홍은동 자택에서 합참의장과 통화했다.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으로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뒤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당선증을 전달받고 취임선서를 낭독하는 등 약식 취임식을 가진 뒤 청와대로 향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쟁 후보들을 접촉하고 야당 지도부를 방문해 국민 대통합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