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전 8시 9분 임기 개시… 처음 한 일은 '안보'

입력 2017-05-10 09:08 수정 2017-05-10 09:43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10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회의실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당선 결정을 위한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중앙선관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9대 대통령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임기는 2022년 5월 8일 밤 12시까지다.

김용덕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전 8시9분 “중앙선관위는 공직선거법 187조 제1항에 따라 유효투표 중 다수를 얻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표 한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증. 뉴시스

김 위원장은 당선인 확정 공표에 이어 문 대통령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당선증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문 대통령 대신해 수령했다.

문 대통령은 당선인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첫 일정으로 서울시 홍은동 자택에서 합참의장과 통화했다.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으로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당선 이후 대통령 첫 일정으로 국군통수권자로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뒤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당선증을 전달받고 취임선서를 낭독하는 등 약식 취임식을 가진 뒤 청와대로 향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쟁 후보들을 접촉하고 야당 지도부를 방문해 국민 대통합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