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톱타자로 선발 출전해 4번의 출루를 선보였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도 1개 추가했다.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48(105타수 26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18볼넷, 16득점 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로 톱타자의 임무를 부여받은 추신수는 그 역할을 100% 이상 소화했다. 전날 홈런에 이어 2루타 포함 4출루를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추신수는 1회초 샌디에이고 선발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안타 때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뽑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좌익수 방면의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3번째 2루타였다.
추신수는 6회와 8회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한편 3연패에 빠져있던 텍사스는 3홈런을 터뜨리는 등 9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11-0의 대승을 거뒀다. 현재 텍사스는 시즌 14승20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