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선서 10일 낮 12시 국회 중앙홀서

입력 2017-05-10 08:17 수정 2017-05-10 08:26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 행사가 5월 10일 낮 12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새 정부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국민 화합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국정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취임선서 위주로 대폭 간소화될 계획이라고 행정자치부는 밝혔다.

취임선서 행사는 낮 12시 대통령 내외분 입장으로 시작된다. 취임행사위원장인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영접을 받아 내외분이 입장한 후 행자부 의정관의 사회로 국민의례(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1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를 한다. 이어 취임선서를 하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한 후 대통령 내외분이 퇴장할 예정이다.
 보신각 타종행사 및 군악·의장대 행진과 예포발사, 축하공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취임선서 행사에는 간소한 행사취지를 반영해 5부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취임행사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명이 참석하고 국회에 방문한 일반 국민들을 위해 국회 앞마당에 대형 LED를 설치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취임선서 행사이며 추후 별도의 취임식을 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선서 행사에 따른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1구간(국회정문∼마포대교 남단), 2구간(광화문 효자로 진입로∼청와대 앞 분수대)에 대하여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1구간은 취임선서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마포대교(남단) 통과시점까지, 2구간은 분수대 도착 30분 전부터 주민 환영행사 종료시점까지 통제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