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 시인이 자신의 SNS에 문재인 당선인에 대한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하 시인은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08%로 당선이 확정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주 밝은 달이 되어 주시기를. 생각보다 어두운 밤길이니.”라고 썼다.
이 게시물은 삽시간에 2만5000건이 넘는 좋아요와 수십건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감성 릴레이를 이어갔다.
다음은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한 응원 댓글이다.
“생각보다 어두웠지만 생각보다 덜 외로운 길이다. 환하게 밝혀 달라”
“달 옆에 별이 되어 세상을 밝게 비추도록 노력하겠다”
“밤낮으로 밝은 한국이 될 것 같다”
“행여 길을 잃으시면 촛불을 켜 드린다”
앞서 하 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를 독려한 메시지를 잇따라 게시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하 시인은 “투표 안 하는 건 내 자유 아니야? 네. 자유예요. 자유를 포기하는 자유”라고 썼다. “투표하러 가는 이유는 두 가지다. 지지하거나 저지하거나”라고 쓴 글귀도 인기를 끌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