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오전 2시37분 당선 확정… 당선증 수령하면 대통령직 수행

입력 2017-05-10 03:30 수정 2017-05-10 03:54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을 확정했다. 이제 신분은 대통령 당선인이다.

문 당선인은 10일 오전 2시37분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개표 결과에서 1143만2316표를 확보해 40.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순간 당선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남은 미개표 수는 426만4586개. 다른 후보들이 이때부터 몰표를 받아도 문 당선인과 격차를 좁힐 수 없었다. 문 당선인이 ‘매직넘버’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13만8474표로 2위였다. 득표율은 25.1%였다. 문 당선인과는 429만3842표, 득표율 15.1%포인트 차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8시 회의에서 제19대 대통령 당선 확정을 의결한다. 문 당선인은 당선증을 수령하는 즉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한다.

문 당선인은 개표율 90.54%를 가리킨 오전 3시까지 1196만7963표를 확보했다. 득표율은 40.45%로 상승했다. 홍 후보는 735만9995표(24.87%·이하 괄호 안은 득표율)를 얻었다. 문 당선인과 득표율 격차는 15.58%로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35만6500표(21.4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96만6898표(6.6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77만8757표(6.01%)를 각각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