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문재인, 새 시대 통합의 ‘문’ 열다

입력 2017-05-10 07:0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선거상황실에서 두 팔을 들어 승리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대한민국이 새출발하는 2017년 5월 10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문재인, 새 시대 통합의 ‘문’을 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경쟁 후보들을 10% 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문 후보는 자정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당선 수락 인사를 하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투표율 77.2%… 열망 속 ‘최고’ 못 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종료된 뒤 전국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중 투표자는 3280만8577명, 투표율은 77.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 5일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를 비롯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결과도 함께 반영된 결과입니다. 당초 8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쉽게 밑돌았습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추이구 소재 타오자쾅 터널 안에서 9일 유치원생 11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불길에 휩싸여 있다. 화재로 한국 유치원생 10명이 숨졌다. 신랑망 캡처

▶中터널서 통학버스 불… 韓 유치원생 10명 사망 ‘주변 구조손길 아무도 없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버스에 화재가 나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이 사망했습니다. 버스 출입문 쪽이 불길에 휩싸여 문이 열리지 않았고, 주변을 지나는 차량 탑승자들이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서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주변인들이 제대로 구조하지 않았다”며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