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당선인은 이날 오후 11시44분쯤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 수 천 명의 지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하며 문 당선인을 반겼다.
연단에 오른 문 당선인은 지지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았다. 문 당선인은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을 잡고 미래를 위해 다시 전진하겠다”면서 “통합을 이루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상식이 통하는 나라 꼭 만들겠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53분 현재 전국 종합 개표가 34.0% 진행된 가운데 문재인 당선인이 39.4%를 득표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상기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