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정몽규 회장에 FIFA 평의회 의원 당선 축하

입력 2017-05-09 22:36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아니 인판티노(47·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정몽규(55·사진) 대한축구협회장의 FIFA 평의회 위원 당선을 축하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9일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서신을 통해 "제27회 AFC총회에서 FIFA 평의회 위원에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정몽규 회장의 다양한 경험과 경영 및 스포츠에 대한 폭넓은 이해, 그리고 훌륭한 인품은 향후 세계축구계를 위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FIFA에도 영향력 있는 공헌을 하리라 믿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축구발전을 위해 힘이 되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8일 바레인 마나마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무투표로 당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19년까지 2년이다. 한국인이 FIFA 평의회에 입성한 것은 994년부터 2011년까지 활동한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 이후 정몽규 회장이 두 번째다.
 
 FIFA 평의회는 월드컵을 제외한 FIFA 주최 대회의 개최지와 대륙별 참가국 숫자, 연간 사업 계획 등 중요 사항들을 심의하는 기구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