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압도적 승리” 외신들 출구조사 긴급 보도

입력 2017-05-09 21:50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종료된 후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4%의 득표율이 나오자 주요 외신들도 긴급 보도했다.

AFP는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 후보가 41.4%의 득표율로 앞섰고 보수 성향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3%, 중도 성향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로 3위'라고 보도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로이터통신도 긴급속보로 ‘출구조사에서 인권변호사 출신이자 북한에 대해 온건적인 정책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한국 유권자들이 진보적인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선택했다'고 전하며  '문 후보는 현 정부와는 달리 북한과의 보다 많은 대화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도 '북한과의 외교를 선호하는 문재인 후보가 경쟁자와  큰 차이로 선두를 차지했다'며  출구조사 발표를 전했다. CNN은 이날  오후 한국의 대선을 다룬 기사를 인터넷 톱기사로 올리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부가 투표하는 사진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일본 니혼게자이신문은 '방송 3사 합동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에 투표했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41.4%로 2위 홍준표 23.3%를 크게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석 비서관인 문후보가 41.4%를 득표해 안철수, 홍준표 보다 넉넉한 차이로 앞섰다'고 설명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문재인, 한국 대선 출구조사서 크게 리드’ 했다며 ' 한국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41.4%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8%의 득표율을 각각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7.1%, 5.9%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자의 향배는 10일 오전 2~3시쯤 (개표율 70~80%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개표 종료는 오전 6~7시로 예상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