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연호하다 "아~"… 기대했던 정의당 '실망감'

입력 2017-05-09 20:52
노회찬(가운데)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당사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 방송을 보고 있다. 뉴시스

19대 대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심상정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5위인 5.9%로 나타나자 9일 정의당 선거상황실에는 무거운 침묵과 함께 간간히 탄식이 흘러나왔다.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등 당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방송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심상정"을 연호하다 심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7.1%)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전 마지막 조사 때 나온 최고 8%의 지지율 등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득표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던 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 후보는 자택에서 국민에게 전할 메시지 등을 구상한 뒤 오후 8시40분께 선거상황실을 찾아 당 관계자들과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