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투표 종료 임박…긴장 감도는 개표소 상황

입력 2017-05-09 19:56 수정 2017-05-09 21:53
사진=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 여자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통령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선관위 관계자에게 교육을 받고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마감 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개표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면 선관위는 투표함 이송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관외사전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거소투표)은 각 시∙군∙구 선관위 사무실에서개표참관인∙정당추천 선관위원과 함께 개표장으로 이송된다.

사진=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 여자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통령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선관위 관계자에게 교육을 받고 있다.

투표소 투표함은 투표마감 후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뒤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경찰과 함께 개표장으로 옮겨진다.

사진=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 여자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통령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선관위 관계자에게 교육을 받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투표소 1만3964곳에 투표관리 인력만 27만여 명이 투입됐다. 투표관리 인력은 투표관리관 및 사무원(13만3000여 명), 경비경찰∙투표안내도우미(2만5000여 명), 투표참관인(11만2000여 명) 등으로 구성됐다.


251곳(세종특별시 1곳, 시∙군∙구위원회 249곳, 백령도 추가개표소 1곳)의 개표소로 이동한 투표함은 곧바로 개표 절차에 들어간다. 


개표관리 인력으로는 7만5000여 명이 참여한다. 개표사무원이 4만3700여 명, 경비경찰 등 협조요원이 1만1500여 명, 개표참관인은 2만여 명이다.

개표에는 투표지 분류기 1523대가 사용되며 개표 순서는 관내사전투표함을 먼저 개표한 뒤 일반투표함을 열어 표를 세게 된다. 관외사전투표용지 등 우편투표는 별도 라인에서 개표하게 된다.


1차로 분류기가 나눈 투표지는 '유효투표집계전', 미분류된 투표지는 '미분류투표지표시전'을 작성해 분류기에서 나온 '개표상황표'와 함께 심사∙집계부로 인계하게 된다.

분류기가 후보자별로 1차 분류한 투표지는 묶음별로 투표지심사계수기를 이용해 다른 후보자 또는 무효투표지가 섞였는지, 득표수 이상 여부를 눈으로 전량 확인해 심사 및 집계를 한다. 

유효표와 무효표로 구분하고 유효표는 다시 후보자별로 구분해 집계하게 된다. 이렇게 모아진 투표지는 개표상황표에 집계된다


이번 대선부터는 투표구별 개표상황(이전에는 시∙군∙구별)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 실시간 공개해 개표상황표와 확인 및 대조가 가능하다.

당선자의 향배는  10일 오전 2~3시쯤 (개표율 70~80%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개표 종료는 다음날 오전 6~7시로 예상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