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재인 등 대선후보들, SNS 라이브로 막판 투표 독려

입력 2017-05-09 15:19
사진=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식 유튜브 캡처

"정치가 가족도 희생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의 사생활은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정치판이 아이들까지 선거판으로 끌어들여요. 늘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지난번에는 말렸지만 이제는 자랑스럽다고 얘기했습니다. 가족들은 정치 나서는 것 다들 반대합니다. 나서고 난 이후에는 다들 제 얘기를 존중하면서 힘들이 돼 줬는데요. 딸도 지지했었고. 아내도 엉겁결에 무대 위로 올라가게 됐는데, 그동안 전국 다니면서 도왔었는데, 많은 분 만나 뵙고 인사하기도 했는데, 우리 아내도 단상 위 올라갔을 때 정신 없었다고 합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유튜브 공식 채널로 라이브 방송을 송출 중이다. 서두에는 딸과 손주가 유세 단상에 올라왔던 일을 언급했다. 문 후보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오후 3시쯤 2만여명이 접속해 방송을 시청 중이다. 방송에는 추미대 더불어민주당대표도 함께 출연해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방법은 'SNS 라이브'였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들은 선거 당일 오프라인에서 일체의 선거 운동을 할 수 없지만 인터넷과 전자우편,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투표 참여 독려 등은 할 수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페북 라이브 방송으로  지지자들을 결집시켰다. 낮 12시 남편 이승배씨와 함께 서울 여의나루역에서 '심블리와 함께 하는 도시락 번개'를 진행해 19여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나머지 후보들도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올렸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 땅의 미래를 결정할 투표"라며 "모두 투표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동우 정현수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