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이 시각 말 많은 투표장

입력 2017-05-09 14:22 수정 2017-05-09 14:23

이 시각 한 투표장에 유독 말이 많다.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현재 말이 많은 투표장'이라며 하나의 글이 9일 낮올라왔다. 한 승마 동호회 회원들이 투표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에 마스크를 쓴 시민, 봄비에 우산을 쓴 시민은 어느 투표소에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말이 많은 투표장은 이색적이다.


네티즌들은 "정말 말이 많다… 큰일이다" "말 눈이 '저도 투표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듯 하다" "아 그래서 말이 많네…" "대선 투표소찾기 한 말들이다"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말' 때문에 7개월이나 앞당겨진 대선이다. 최순실·정유라 비선실세 의혹 등으로 모처럼 '말' 많은 한 해였다. 19대 대선 투표율은 2시 기준 59.9%다. 이대로라면 19대 대선 투표율 75.8%를 훌쩍 뛰어넘는 투표율도 가능할 전망이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오후 8시 이뤄진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