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말대꾸하냐" 선거사무원 폭행한 60대 입건

입력 2017-05-09 14:16

19대 대선 투표가 진행중인 9일 경기도 양주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넘겨졌다.

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투표하러 양주 상패초등학교(은현면제3투표소)를 찾은 A씨(60)는 주소지를 확인하던 선거사무원 B씨(48)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소를 잘못 찾은 A씨의 주소지를 B씨가 재차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는 “왜 말대꾸를 하느냐. 나는 하늘에서 내린 귀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