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산불이 발생 4일 만인 9일 오전 11시20분 완전히 잡혔다.
강원도 산불현장 통합지휘 본부는 이날 삼척시 도계읍 점리 야산 산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산불로 27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고 폐가와 민가를 합해 총 4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작업을 하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 11시50분에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카모프 헬기가 진화 중에 고사리 211번지 계곡에 불시착해 정비사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완진까지 9181명의 인력과 헬기 36대, 차량 50대를 동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