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완주한 유승민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다"

입력 2017-05-09 09:46
사진=뉴시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9일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다”며 대선 완주 소감을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지칠 때마다 저를 지켜주신 국민들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거리에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 손편지와 문자, 이메일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저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격려에 울컥했던 적이 많았습니다만, 끝까지 의연하게 버티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따뜻한 말씀과 파란장미는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를 하는 이유를 국민들께서 다시 한번 깨우쳐주신 선거였습니다”고 우여곡절 많았던 대선을 되돌아봤다.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기대리겠다는 유 후보는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나라걱정을 하면서, 저는 크나큰 깨우침을 받았습니다”라고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