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우산과 마스크 쓰고 투표하러 가요”

입력 2017-05-09 04:45

[오늘 날씨] 제19대 대통령 선거날인 오늘도 중국에서 몰려온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투표소 갈 때 마스크 꼭 쓰는 게 좋습니다. 전국적으로 비 소식도 있어 휴대용 우산도 하나 챙겨야 합니다. 비가 온 뒤에는 연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조금 씻겨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내릴 비의 양읜 전북과 경상도, 전남 등은 10~30㎜, 서울, 경기남부, 충남, 서해 5도, 경기 북부, 강원도, 충북 등은 5~10㎜로 많지 않습니다.


비가 오기 전까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도 높겠습니다. 중국 내륙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는 황사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오전 4시를 기준으로 현재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북춘천 136㎍/㎥, 서울 164㎍/㎥, 안동 172㎍/㎥, 대구 130㎍/㎥, 울산 137㎍/㎥, 강화 136㎍/㎥, 천안 139㎍/㎥, 문경 179㎍/㎥로 ‘나쁨’과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6.6도, 강원도 춘천이 15.4도, 인천 15도, 대전 16.2도, 대구 18.8도, 창원 17.3도, 부산 19.4도, 제주 14.3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22도, 춘천이 23도, 대전이 19도, 전주가 17도, 부산이 17도로 크게 덥지 않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건조특보가 해제되겠습니다. 또 미세먼지도 씻겨 내려가 농도가 조금씩 옅어지겠습니다. 10일인 내일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뒤 차차 개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충북, 전북, 경상도에도 새벽 한때, 강원도는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투표하러 갈 때 주의사항◆
준비물 :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마크스 쓰세요.
나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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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