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의 크기를 근본적으로 줄여주는, 외부절개를 통한 '복코성형'

입력 2017-05-08 15:00

코 끝이 넓고 뭉툭한 코를 흔히 복을 불러온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복코’ 라고 부른다. 하지만 외형적으로 복코는 코 끝의 날개 연골이 과도하게 크거나 옆으로 벌어진 형태를 띄고, 피부지방층이 두꺼워 세련된 이미지를 주기 어렵다.

복코를 가진 이들의 경우 비교적 편안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으나 뭉뚝한 코끝과 넓은 콧방울 탓에 남성적인 이미지가 되기 쉽고, 자칫 촌스러워 보이기까지 해 남녀를 불문하고 콤플렉스로 여겨진다.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복코성형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하고자 한다.

복코성형은 기본적으로 넓은 코뼈를 절골해 좁게 모아주고, 지방조직을 제거하면서 연골을 모아주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최근에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코 자체가 날씬해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외부절개를 통한 복코성형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옴므앤팜므성형외과 황규석 원장은 “복코성형은 코 모양의 약간의 변화로도 차이가 많이 나는 수술이다. 기존의 수술 방법은 벌어진 코끝 연골을 잘라내거나 모아주는 방법, 코 속의 조직을 제거해 코끝의 크기 자체를 줄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앞서 말한 한계로 인해 외부절개를 통해 코끝 피부 자체를 제거해 코끝의 크기 자체를 근본적으로 줄여줘야 한다. 그러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돼 충분히 본인이 원하는 만큼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황 원장은 “복코의 외부절개를 통한 수술 방법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코끝의 외부 흉터는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사라진다.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술 방법이지만 무조건 코끝 피부를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이 원하는 정확한 코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 적절한 위치와 양의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노하우이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수술하는 것이 좋다” 고 전했다.

옴므앤팜므성형외과의 복코성형 방법은 지난 2013년 10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 성형외과학회` 에서 발표한 복코교정 수술 방법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