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했던 헬기가 고압선에 걸려 불시착하면서 헬기에 타고 있던 정비사가 숨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도 삼척 산불 진화에 나선 산림헬기가 8일 오전 11시48분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하천변에 비상착륙했다.
조종사 문모씨와 부조종사 박모씨, 정비사 조모(47)씨 등 3명이 타고 있던 헬기는 산불 진화 중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정비사 조씨가 부상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 도중 숨졌고 헬기 동체 일부가 파손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