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에서 산불진화를 하던 산림청 헬기가 비상착륙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정비사 1명이 숨졌다.
8일 오전 11시46분쯤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도계농공단지 인근 하천에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던 산림청 헬기 1대가 비상착륙했다.
헬기에는 조종사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정비사 조모(47)씨가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진화헬기가 이동 중 고압선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