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목욕탕에서 온 몸의 멍 자국이 있는 4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인 규명에 나섰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8일 "지난 7일 오후 1시쯤 광주 남구 한 목욕탕 온탕에서 A(46·여)씨가 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며 "의식을 잃은 A씨는 심폐소생술 직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30분 만에 숨졌다"고 전했다.
A씨의 몸에서는 여러 개의 멍 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친언니와 의견 차이로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멍 자국이 생긴 원인과 친언니의 폭행으로 A씨가 숨졌을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