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택가에서 노인 상대로 강도 행각 벌인 30대 구속

입력 2017-05-08 09:52 수정 2017-05-08 09:53
사진=국민일보DB

주택가 골목에 홀로 있던 노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갈취하려한 30대가 구속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8일 흉기로 사람을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한 혐의(특수강도미수)로 박모(38)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10분쯤 순천시 한 주택가 골목에서 혼자 있던 김모(75·여)씨를 발견하고 범행을 실행했다. 그는 김씨를 넘어뜨린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으려 했다.

하지만 박씨는 김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골목으로 나온 김씨 아들을 보자마자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박씨는 도주 4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집 종업원인 박씨는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혼자서 걸어가는 김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