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교회들이 7일 일제히 어린이 주일예배를 드리고 어린이들을 축복했다. 예배 후 교회마당 등에서 달란트 잔치, 각종 공연과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포항하늘소망교회는 이날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어린이 주일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심재석 부목사 인도, 이수미 한동대 학생(1년)이 이끄는 어린이찬양팀 찬양, ‘주 이름 높이어’ 찬송, ‘사도신경’ 신앙고백,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찬송, 강용중 장로 기도, 호산나찬양대 찬양, 설교, 기도, ‘나의 사랑하는 책’ 찬송, 봉헌, 봉헌기도, 교회소식,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찬양,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사진).
최해진 목사는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하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어린이는 이 땅의 희망”이라며 “어린이를 신앙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이유는 그 소망을 하나님께 두게 하고, 하나님의 행사(행하신 일)를 잊지 않게 하고, 계명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 할 때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과 그들에게 보이신 그의 기이한 일을 잊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예배와 기도와 충성방법, 십일조와 감사하는 방법, 영혼의 때를 위해 사는 방법, 말씀 등을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교회창립 70주년기념 ‘왕의 자녀를 위한 행복한 어린이 축제’를 열었다.
중앙교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교회 본당에서 1부 ‘온가족과 함께하는 예배’를 드리고 오전 10시30분~오후 4시 교회마당에서 2부 ‘어린이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어린이 축제 한마당에서는 신나는 에어바운스, MC선호와 함께하는 버블쇼, 다양한 체험활동(3D 프린터, 만들기 등), 맛있는 먹거리(꼬치, 떡볶이 등), 기다리고 기다리는 달란트 잔치, 게임 및 가족 포토존 운영 등 재미있고 신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유치부 아이들은 “매일 오늘같이 예배를 드린 뒤 마음껏 먹고 공연보고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이날 1~3부 예배를 어린이 주일예배로 드렸다.
박석진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10분부터 드려진 3부 예배에서 ‘자녀를 축복합시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자녀들을 축복하는 것은 단순히 그들을 복되게 하고자 함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우리가 자녀를 축복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내어 드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다면 자녀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소홀히 해서는 결코 아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