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휘재, 아들과 손주 몰라보는 아버지에 눈물 ‘왈칵’

입력 2017-05-07 21:49 수정 2017-05-07 21:57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 서준이 할아버지를 위해 가요무대에 섰다. 할아버지는 TV에 나오는 아들과 손자를 알아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7일 방영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는 어버이 날을 맞아 병석에 계신 아버지가 즐겨보는 ‘가요무대’의 비공식 사전 무대에 올랐다. 



이휘재는 서언, 서준과 ‘다함께 차차차’와 ‘아버지’를 열창했다. 인터뷰에서 이휘재는 “가사를 보면서 딱 저희 부자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아버지가 너무 약해지셔서 속상하다. 옛날의 아버지 모습이 없어서 슬프다”고 무대를 꾸민 이유를 전했다. 

이휘재는 아버지가 기뻐하실 거라 생각하고 녹화분을 보여드렸다. 정작 아버지는 TV속 아들과 손자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휘재는 계속 “누군지 모르시겠어요?”라고 물었지만 아버지는 “모르겠다”라는 대답만 반복했다.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 TV 앞으로 아버지를 모시고 갔지만 아들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다.

서언은 TV 화면을 가리키며 “이건 서준이고, 이건 나네”라고 말하며 “할아버지 건강하세요”라고 애교를 부렸다. 결국 이휘재는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