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축물을 통해 서울을 조명해 보는 ‘서울, 건축에 이야기를 더하다’란 타이틀로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7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의 특별한 건축물,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2016 서울, 나와 함께한 건축이야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후속 공모전이다.
삶과 생활 속에 스며든 ‘나만의 특별한 건축 이야기’에 관해 부문별 신청서와 지원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선정되는 건축 작품에 대해서는 수상 작품집 및 엽서를 제작해 증정하며 건축물이 갖는 특성과 역사성 등을 널리 홍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당선자에게 서울시장상을 시상하고 수상작들은 오는 9월 1~24일 열리는 ‘2017 서울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전시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가능하며 에세이, 사진, 동영상, 아이디어 부문에 중복해 신청할 수 있다. 응모자는 작품과 신청서를 온라인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나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모전과 함께 서포터즈 ‘S씨 스토리텔러s’, 찾아가는 공모전 ‘달려간다! S씨 스토리텔러s’, 투어 ‘S씨 건축, 마음읽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서포터즈 ‘S씨 스토리텔러s’는 생소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서울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꾼을 모집하는 것이다. 찾아가는 공모전 ‘달려간다! S씨 스토리텔러s’는 ‘서울, 건축에 이야기를 더하다’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부대프로그램이다. 투어 ‘S씨 건축, 마음읽기’는 다양한 표정 서울의 숨은 모습을 건축가, 건축해설사, 스토리텔러, 예술가 멘토들과 함께 진행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건물의 얼굴이 도시의 얼굴, 도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공모전을 통해 수십만 동에 이르는 건축물 중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는 서울의 아름다운 건물을 찾아 보전하고, 건축물이 갖는 특성과 역사성 등을 널리 홍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