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문제가 생겼다. 오후가 되면서 강해진 바람으로 진화가 더뎌지고 있다.
주불은 19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잔불이 꺼지지 않고 있어 산림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앞서 산림당국은 7일 강릉 성산면 산불에 대해 오전 10시 36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강릉 보광리, 금산리 등 야산 4곳에서 연기가 크게 올라오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헬기와 진화대원을 투입해 잔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며 "나무 아래에 불이 있기 때문에 헬기가 아무리 물을 뿌려도 강한 바람이 불면 불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