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8일 만에 시즌 7세이브 달성 '무피안타 무실점'

입력 2017-05-07 13:44
사진=AP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이 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오승환은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는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1⅔이닝 2피안타 3실점)에서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 후 5일 만에 잡은 등판 기회를 성공적으로 잡았다. 지난달 29일 신시내티 레즈(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와 경기 후 8일 만에 올린 세이브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맷 켐프를 시속 134㎞ 슬라이더로 3구 만에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음타자 닉 마카키스는 152㎞ 빠른 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주무기인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95에서 3.68로 낮췄다.

2연승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5승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