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과 경북 상주 산불이 19시간 만에 붙잡혔다.
산림청은 7일 오전 10시 40분 강릉과 상주의 주불을 진화하고 잔불진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척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5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3시 32분쯤 강원 강릉 성산면에서 발생한 화재는 현재까지 민가 30채와 산림 50㏊를 태웠다.
산림청 등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5시 30분 일출과 동시에 강릉, 삼척, 상주 산불현장에 산림청 및 국방부, 지자체 등 진화헬기 총 59대, 진화차 40대, 소방차 73대 등을 투입해 산불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지상에도 공무원, 군 장병 등 9400여명을 투입해 큰 불줄기를 잡고 있으며 주불이 진화된 곳에서는 잔불정리, 뒷불감시를 진행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바람이 더 거세지기 전인 오전에 모든 산불의 주불 진화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진화가 완료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피해복구를 효과적으로 추진키 위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지원대책 등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