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5월7일 일요일에도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기 때문인데요. 강한 바람에 고온현상은 완전히 물러가 예년기온을 회복했지만 청정지역인 제주도까지 황사가 나타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 마스크 꼭 써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습니다.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최악의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있어 오늘도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4시 현재 주요지점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 현황을 살펴보면 백령도가 127㎍/㎥, 안동이 119㎍/㎥, 서울이 75㎍/㎥, 대전이 123㎍/㎥, 전남이 121㎍/㎥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일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발효될 수 있습니다. 경보는 300㎍/㎥ 이상 2시간 지속일 때 내려집니다.
중국발 최악의 황사는 월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19일 화요일엔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고, 비가 내리면서 세정효과로 미세먼지가 걷히겠습니다.
연일 이어졌던 고온현상은 어제를 기점으로 한풀 꺾여 평년기온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낮과 기온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집니다. 오전 4시 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1.5도, 강원도 춘천이 12.1도, 인천이 11.3도, 대전이 12.1도, 창원이 12.4도, 부산이 14.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3도, 춘천이 24도, 대전이 25도, 전주가 23도, 부산이 25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중부지방과 경북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예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만큼 월요일인 내일 낮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