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해금연주자 차영수 미추홀국악단 음악감독의 수준높은 해금솜씨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통기타가수인 남편 조용현씨와 하모니를 이뤄 멋진 선율을 선보였다.
사회를 담당한 트로수가수 민지혜의 열정적인 무대도 돋보였다.
유명옥 박사의 자연치유음악 무대도 신선했다. 객석의 청중들이 모두 일어나 노래도 하고, 율동도 따라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시의 장애인 문화예술 돌봄사업에 유명옥 박사가 전문강사로 참여하면서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마사회 인천중구센터의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사)꿈꾸는마을이 기획했다.
공연과 함께 선보인 미술전시회에서는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의 그림이 시민들에게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들 작품은 인천시의 장애인 문화예술 돌봄사업을 통해 빛을 보게 됐다.
발달장애인들의 동료상담가로 활동 중인 캐릭터 작가 박태현씨의 작품세계를 알 수 있는 전시회도 열렸다.
한편 이 행사는 인천대교주식회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도 사회공헌 일환으로 협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영종분소에서도 자원봉사자 10여명과 함께 참여했으며, (사)인천시장애인부모회 중구지부에서는 아나바다장터를 열어 시민들과 만나는 등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