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측 "또 진보정당 사표론? 대단히 유감"

입력 2017-05-06 17:23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측이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사표론’을 다시 꺼내든 것과 관련,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창민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사표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촛불에 참여한 수천만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주권자의 한 표는 모두가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국민도 있고 정권교체 이후를 생각하며 더 큰 개혁을 염원하는 국민도 있다”며 “민주당은 촛불항쟁에 참여한 모든 시민의 열망을 축소하고 사표심리를 기대하는 발언을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후보 측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투표참여 못지않게 사표 방지도 매우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 심 후보 등을 겨냥해 사표 방지 운동에 나선다고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