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이삿날인 6일 살림살이는 주인 없이 새집으로 옮겨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영어의 몸'으로 갇힌 신세이기 때문이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이삿짐을 싸는 삼성동 자택에 들른 모습도 포착됐다.
이사대행업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짐을 꾸리기 시작해, 오후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새집에 이삿짐을 옮겼다.
이삿날에도 경찰 경호는 이어졌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이사 준비 중이던 삼성동 자택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양복 차림의 이영선 행정관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되기 사흘 전인 3월28일 삼성동 자택을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에게 67억5000만원에 팔았다.
내곡동 자택은 같은 달 13일 28억원에 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