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이삿날 주인 대신 온 한 사람(사진)

입력 2017-05-06 17:20 수정 2017-05-06 23:36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이삿날 자택을 찾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이삿날인 6일 살림살이는 주인 없이 새집으로 옮겨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영어의 몸'으로 갇힌 신세이기 때문이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이삿짐을 싸는 삼성동 자택에 들른 모습도 포착됐다.

이사대행업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짐을 꾸리기 시작해, 오후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새집에 이삿짐을 옮겼다. 
6일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내곡동 새 자택으로 이사를 하기 위해 이사업체 차량이 출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서울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서 이사업체 관계자들이 박 전 대통령 이삿짐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삿날에도 경찰 경호는 이어졌다.
6일 서울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박 전 대통령 이삿짐을 실은 이사 업체 차량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이사 준비 중이던 삼성동 자택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양복 차림의 이영선 행정관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서 내곡동 새 자택으로 이사한 6일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가던 중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되기 사흘 전인 3월28일 삼성동 자택을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에게 67억5000만원에 팔았다. 

내곡동 자택은 같은 달 13일 28억원에 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31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 위해 검찰차량을 타고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