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분위기 속에 박근혜 내곡동 이사 작업 착수

입력 2017-05-06 15:53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매입한 서울 내곡동 주택(위쪽). 2008년에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 단독주택으로 한적한 주택가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8억원에 이 집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사진은 박 전 대통령이 1990년부터 대통령 재임 기간을 빼고 최근까지 머물렀던 삼성동 자택. 곽경근 선임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사 작업이 6일 오전 이뤄졌다.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부들이 찾아 이사짐 트럭에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새 거처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마련된다. 

경찰들이 인근을 통제했지만 인부를 제외하고는 인적이 드물어 한산하기까지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은 1983년 지어졌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자택을 67억5000만원에 팔고 지난 3월 13일 내곡동 집을 28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