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서 산불…건조·강풍특보에 진화 어려움

입력 2017-05-06 15:44
동부지방산림청은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 야산에서 6일 오전 11시40분쯤 산불이 나 초속 8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삼척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후 2시부터는 강풍주의보도 발려오댔다. 진화 헬기 11대, 진화차량 19대, 산림공무원 및 산불진화대 450명이 투입됐지만 침엽수가 우거진 야산의 산불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

산림당국은 삼척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가옥과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가 주변에도 진화대를 투입했다. 대형 산불로 번질 경우 군부대 등 가용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