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 후보들 동선은?…막 오른 마지막 주말 유세

입력 2017-05-06 10:03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마지막 주말 유세에 나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한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녁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프리허그 행사'를 갖는다.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 경기도 안산, 서울 코엑스 인근을 비롯한 강남 등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수도권과 충청도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홍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질 ‘국민대결집을 위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우파 대통합을 호소한다. 경기도 고양 부천 시흥 안산 등지를 갔다가 오후에는 충남 공주로 내려간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야당 표심의 바로미터인 광주에서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캠페인을 이어간다. 무등산 입구, 농산물 도매시장, 광천터미널 유스퀘어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누빌 예쩡이다. 선거운동은 페이스북 라이브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문 후보, 홍 후보처럼 수도권을 공략한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어버이날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효 잔치 행사에 참석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잠실야구장을 연달아 방문해 스포츠팬들도 만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수도권을 돈다. 오전에는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방문하고,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