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 매거진이 K팝 열풍을 이끄는 방탄소년단을 집중 조명했다.
6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기사를 통해 'K팝 그룹이 남미에서 거센 돌풍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인가?(What Does It Take for a K-Pop Band to Blow Up in South America?)'라는 제목으로 방탄소년단의 칠레 내 인기를 문화적, 경제적 등 다각도로 분석해 비중 있게 다뤘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K팝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칠레가 이 열풍을 가장 대표하고 있는 나라”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칠레 아침 방송 뉴스에서 방탄소년단의 입국 장면을 생중계하고 팬들이 공항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다리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방탄소년단 정규 2집 ‘윙스(WINGS)’는 2016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라며 “전 세계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세련된 사운드와 희망적인 메시지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관객들의 함성은 모비스타 아레나 역대 가장 큰 소리인 127데시벨을 기록했다”며 “방탄소년단이 칠레에서 세운 가장 인상적인 수치”라고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