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검찰의 한국송환 결정에 반발해 제기한 항소심이 다음달 8일 열린다.
덴마크 검찰은 현지시간으로 5일 트위터를 통해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이 정씨 송환불복소송 항소심을 오는 6월8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7일 덴마크 검찰은 정씨에 대한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그러나 정씨는 올보르 지방법원에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하며 한국 송환을 거부했다. 지난달 19일 1심에서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 정씨의 한국송환을 선고했지만 정씨는 서부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앞서 정유라는 지난달 24일 덴마크 언론인 엑스트라블라뎃과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전 남편이 아들의 양육권을 빼앗을까 두렵다”며 국내 송환 결정에 항소 의사를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