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외출 자제하세요…극심한 황사

입력 2017-05-06 05:20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5월6일 토요일엔 조금 선선합니다. 그렇다고 야외 할동을 하긴 어렵습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최악의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탁한 공기 덕분에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지방에서 황사가 나타나겠습니다.

오전 4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 백령도가 416㎍/㎥로 가장 높고, 충남 태안 격렬비도 381㎍/㎥, 문경 309㎍/㎥, 수원 273㎍/㎥, 천안 269㎍/㎥, 안면도 264㎍/㎥, 전주 248 ㎍/㎥, 군산 238㎍/㎥, 서울 233㎍/㎥, 광주 198㎍/㎥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전날 몽골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나타나 현상인데요. 이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미세먼지 경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높아 기상예보에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경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300㎍/㎥이 2시간 이상 지속 될 때 내려지는데요. 이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KF80이상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얼굴이 작은 어린이들의 경우 들뜬 틈새로 미세먼지나 황사가 새어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연휴 내내 계속됐던 고온현상은 한 풀 꺾이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1.8도, 강원도 춘천이 11.6도, 인천이 11.7도, 수원이 11.5도, 대전이 12.8도, 창원이 16.4도, 부산이 18.3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20도에 머물겠고, 인천이 17도, 춘천이 21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창원 25도, 부산 22도, 제주 2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강원 산간 지역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영동과 중부지방 등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중부지방과 경북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만큼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다행히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머물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강풍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요일인 8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 전남과 제주도에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있는 9일 화요일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주의사항◆
외출 시 준비물 : 마크스 쓰세요.
나들이하기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