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해역서 ‘사람 뼈’ 추정 유해가… DNA 분석

입력 2017-05-05 19:27
지난 3월 24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온 세월호. 국민일보 DB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5일 “오전 11시 36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에서 수중 수색 중이던 잠수부가 길이 34㎝의 뼈 한 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사람 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유해는) 오후 5시30분쯤 강원도 원주로 출발했다”며 “DNA분석 결과는 약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