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교 선능개선해 8일 오후 전면 개통

입력 2017-05-05 12:20

안양천을 가로질러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목동교가 성능개선 공사가 완료돼 8일 오후 5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서울시는 건설된 지 47년이 지나 노후화된 목동교 구교를 43.2t 차량까지 통행이 가능한 1등교(DB-24)로 성능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

경인고속국도와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국회대로 상에 위치한 목동교는 중차량 통행이 많고 2013년 정밀안전진단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아 구조물의 보수·보강이 요구됐다.

시는 이에 목동교의 상판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콘크리트 바닥판을 설치했으며 하부를 보수·보강했다.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중 인천방향 5차로를 계속 유지하도록 2단계로 분리해 공사했다.

시는 목동교를 개통한 뒤 하천구간을 정비하고 가교를 철거하는 등 마무리 공사를 오는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목동교가 1등교로 성능이 개선돼 경인고속국도를 이어주는 주간선도로 기능을 확보해 줄 것”이라며 “원활한 물류이동 경로 확충으로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동교는 1968년 10월 폭 19.9m, 길이 240m로 건설돼 왕복 4차로로 사용되다가 교통량이 많아지자 86년 12월 폭 26.1m, 길이 240m 6차로를 늘려 총 왕복 10차로로 사용돼 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