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롭고 존귀한 존재" 한장총 임원, 탈북민 편부모 자녀 위한 대안학교 방문

입력 2017-05-05 11:15
금강학교에서 4일 설교하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공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여성위원회(위원장 김순미 장로)는 4일 탈북민 편부모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인 서울 구로구 금강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강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한 예배는 김순미 장로(여성위원장) 사회로 시작됐다.

한장총 부회장 오치용 목사의 기도에 이어 한장총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보배롭고 존귀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성경 본문은 이사야 43장 1~4절이었다.

채 목사는 금강학교의 학생들이 탈북민 편부모 자녀로 여러 모로 어려운 여건이라 할 수 있으나 하나님이 보기에는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라는 말씀으로 격려했다.  

또 한국장로교회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 이웃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일을 계속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통일과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금강학교 학생들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기도를 송태섭(한장총 부회장), 김수읍(〃)목사가 각각 진행했다. 

또한 여성위원들의 특송이 있었고 한장총 상임회장 유중현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채영남 한장총 대표회장이 금강학교 주명화 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금강학교 주명화 교장은  탈북민으로 북한에서 고등공민학교 교사 경력을 갖고 있다.   

5년 전 금강학교를 설립해 탈북민 편부모 자녀들이 정상적인 학교의 적응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지금까지 학교를 발전시키고 있다. 

주 교장은 한장총 임원들이 방문한 것은 탈북민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또한 채영남목사님의 설교에서 학생 한명 한명이 귀한 존재임을 일깨워 준 것은 금강학교 교직원,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