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승민 후보 딸 유담 성희롱 용의자 조사 착수

입력 2017-05-05 10:53

경찰이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딸 유담(24)씨를 성희롱 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4일 마포구 홍대입구에서 열린 선거유세 지원 현장에서 유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강제추행)로 이모(30)씨를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씨는 사진촬영 도중 유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향해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씨와 유씨가 찍은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바른정당은 긴급 입장문을 내고  “형사상 고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