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 본격 추진

입력 2017-05-05 09:29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임대주택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 첫 번째 공공주택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제주시 월평동에 위치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임대주택 규모는 행복주택 402호 및 10년 임대주택 391호 등 총 793호다.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21㎡·29㎡·39㎡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산업단지 근로자·신혼부부·대학생·사회초년생 및 고령자 계층에게 공급된다. 10년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59㎡·74㎡·84㎡ 등 3가지 타입으로 무주택 서민이 공급대상이다.

 JDC는 지난해 2월 도내 유관기관과 ‘주거안정 업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주 인프라를 조성하고,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자 공공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추진과정에서는 관계자들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설계 초기단계부터 도민 보고회·타운홀 미팅·여성단체 간담회 등을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JDC는 또 입주민에게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로당·어린이놀이터·어린이집·작은도서관·수눌음육아나눔터·무인택배보관함·공동취사공간·공용세탁실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JDC는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6월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JDC 관계자는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입주자 모집공고는 내년 상반기, 입주는 2019년 상반기 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