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인원이 500만명을 돌파했다. 두째날인 5일 오전 7시 투표율도 12%를 넘었다. 이는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두번째 날인 5일 오전 7시 현재 투표율이 12.06%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4247만9710명 가운데 512만4970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17.23%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9.98%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 사전투표율은 서울이 11.70%, 인천은 10.83%, 경기가 11.24%였다. 전국 단위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4.8%였다.
두 번째인 지난해 4·13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5.5%로 소폭 올랐다. 지난 4·13총선 때 두 번째 날인 오전 7시 기준 투표율은 5.60%였다. 당시 전체 사전투표율이 12.2%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 열기가 높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이날까지 이틀간 전국 3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모든 읍·면·동 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